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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달 칠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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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한 (jakhan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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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01일 23시 50분 2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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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달 칠월이다
둔전100년사 책을 앞에 폈다 역대 당회장님 사진들이 나와 있다
초대 밀의두 선교사 2 대 안대선 선교사
이름과는 달리 파아란 눈을 지니신 서양선교사님 두분을 지나 4대 현석진 목사님 그리고 한장 넘겨 3대 김태수 장로님 사진이 시야에 들어온다
내 눈에 눈물이 고이며 울컷하며 끊어 올리우는 불 같은 덩어리가 치밀어 올라 나도 모르게 "주여! 주여! 주여!" 소리쳐 불렀다
하얀 무명 두루마기를 입으시고 성도들의 선물로 받으신 것에 감사하시며
그 두루마기를 입으시고 강대상을 왔다 갔다 하시면서 힘차게 외치며 설교하셨다는 그 모습이 보고싶다
그때 그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봤으면 좋겠다
현목사님은 20여리 마을인 모랫말, 새술막, 외골, 저푸리,청계산,사송,금토리 너더리,탄리,야탑,분당 구석구석 다니시며 전도에 직접간여 하셨다고 하셨다
마을 이름들이 예쁘다~ 그 속에 사는 사람들 또한 아름다웠으리라~
그 사람들을 불러모으사 교회당에는 언제나 교인들이 가득 찼다고 한다
독특한 마을 이름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려 둔전교회당으로 왔던 그 길을 걷고 싶다
긴바지 긴치마 차려입고 다녔던 한복의 사람들 무리지워 오가던 그 길엔...
이름모를 꽃들 앞에 멈춰 향내음 맡고
흐르는 골짜기에 두손을 담가 모아쥔 손에 물담아 목마른 입안 적시며
날으는 새 물소리에 내려앉아 물 쪼아먹는 소리와 합하여져 아름다운마을 사람들 찬양소리가 하늘을 덮어쓰리라...
나뭇잎새 바람결에 산들대며 춤추면 흥에겨운 성도들
입을크게 벌리우고 찬양하며 손뼉치며 찬양하면 우리하나님 아버지 얼마나 기뻐 하셨을까?
그 곳 들을 지나 예배당 도착한 마을사람인 성도들~
연동교회 출석 하셨던 김태수 장로님 신사참배 주일성수 참견하는 일제탄압에 모든 세상일 내려 놓으시고 고향으로 오신 장로님께서 제일로 반갑게 성도들을 맞아 주셨으리라~
장로님께선 교회건축의 꿈을 가지사 남성도들의 교회건축의 참여를 기쁨으로 인도 하셨고 부녀자들과 어린이들 개울에서 자갈줍기와 모래를 모아놓는 일들을 할 수 있께끔 헌신적으로 앞장서신 장로님의 솔선수범이 1904년에 지워진 이후 40년 만에 교회가 신축되었다
현장엔 1952년에 초대부통령으로 당선되신 함태영목사님께서 인도하신 뜻이 깊은 헌당식이였기도 했다고 한다 이모든 기쁨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던 둔전교회가 참 귀하다
두분의 눈이 보고 싶고 두분의 입이 보고 싶고 두분의 마음이 보고싶다
천사같이 하얀 한복을 입으신 목사님!
개인의 소유 전답을 팔아 예배당 건축에 헌신하신 장로님!
6.25로 인해 피난 하실것을 두분께 권하였지만 단호히 거절하시고
밤이 늦도록 나라와 교회 걱정하며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목이 쉬도록 부르시고 주무시려고 할 때 새벽3시 끌려가 끝내 죽으사 순교자의 영광의 길을 선택하신 두분!
그 목사님과 그 장로님 두분 닮았으면 좋겠다
목사님의 천사같은 마음이 강대상 아래로 흘러 내려와 주님 앞에서 하나가 됐으리라
에스겔47장 말씀 동쪽에서 흘르는 물이 남쪽으로 흐르고
물이 오른쪽으로 스며 나와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 하니 발목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니 물이 허리에 다시 천 척을 측량 함에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 된것같이 ~
현석진 목사님의 성령 충만함이 둔전성전에 가득했으리라 믿어진다
두분의 예수님 사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닮았다
가상칠언의 말씀중 넷째마디 마27:4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죽기 까지 충성하신 예수님을 너무 닮으셨다
두분을 오늘 새벽 육신의 장막에서 상고하며
현시대를 살고 있는 둔전성도들이 떠올라 또 눈물이 난다
주님께서 "유명한 사람들은 나와 상관이 없고 너희들은 외모를 보나 나는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주님의 말씀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려나와 성도들 한분 한분을 떠올리며
그렇습니다 주님! 우리는 유명하지도 않고 세상에서 부를 취하고 있지도 않으며 높은 위치에 있지도 않습니다
낮고 낮은 자리에 있어 더러워진 곳 닦아내고 잠자는 사람들 지키는 현장에서 일하며 아픈사람 도와주며 살고 있습니다
다윗이 더럽고 힘든목동으로 밤잠 설쳐 가며 양때를 지킨것을 보시고 다윗에게 기름부으신 하나님의 "눈" 그 눈에 우리를 넣어 주십시요
다윗이 군대를 모을때 세상에서 헐대 받은 사람들 모아 하나님의 부대를 만든것 같이 우리들을 십자가 용병으로 세워 주십시요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덧입어 기도하겠습니다
하오니 이곳 우리 둔전이 다윗의 장막 이 되게 하시고
야곱이 환도뼈가 부러지도록 기도 했던 벧엘에서 천사도 이겨낸 그곳 너는 이제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명하신 것과 같이 우리 모두 이스라엘이 되게 해 주십시요
주님께서 주신 주기도문 하늘에서 이루워진 것같이 땅에서 이루워 지리라 가르쳐 주신대로 이루워 주시옵소서
천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땅이 올라가는 기도가 이루워진 밷엘의 하늘 장막이 되게 하소서
하늘의 열쇠가 돌아가는 둔전교회가 되게 하소서
부르짖고 울다 또 부르짓으며 칠월을 맞이했다
칠월 둘째주는 두분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리는 날로 정하여 드린다
112주년이 되는 올해엔 유난히 두분이 사무치게 생각난다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삶 에서 그 분들의 삶을 살아내는 하루하루가 되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두분의 삶을 마음에 담으며 비내리는 오늘 다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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