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야 하리라(요3:3)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에서 사역하셨지만, 복음서를 보면 때때로 유대 지역에서도 사역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환자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람들의 추종과 환영을 받을수록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시기하며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역에 마음으로 동의하던 소수가 있었으니, 그중 한 명이 유대인 지도자 니고데모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소문으로 들으며 영적인 충격을 받은 니고데모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가 묻습니다. “선생님을 뵈니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확신이 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선생님이 행하시는 그런 기적들을 누가 행할 수 있겠습니까?”니고데모는 근본적인 진리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때 그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게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거듭나야 한다는 것은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말! 니고데모의 표현처럼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한다는 뜻일까요?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여기서 ‘물’은 세례를 상징합니다. 즉 세례를 받는 다는 것은 이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성령께서 내 삶에 오셔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완전히 바꾸시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거듭난다는 것은 내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났음을 세상에 선포하는 동시에, 성령에 의해 내 가치관과 생각이 완전히 예수 중심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겉과 속이 모두 변할 때 우리는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우리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자녀야,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

적용 : 나는 겉과 속이 모두 거듭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