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전교회

이번 남신도 단합대회에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히 잘 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뉴페이스(윤철준 성도님, 김승남 안수집사님)분들이 참석하여 총 11명의 남신도 회원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30~50대의 젊은 남신도 분들의 참여가 저조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 남신도 모임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신 박명원 권사님과, 윤영임 권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고기를 찬조해주신 임완민 장로님과 물질로 찬조해주신 윤종찬 남신도 회장님, 오가는 길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안홍욱 집사와 김승남 안수 집사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귀한 시간 내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이용준 장로님과, 박심원 장로님, 이상설 권사님, 김광용 권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특별히 우리 윤영임 권사님께서 수고하며 키운 밭의 유기농 상추를 죄다 다 따서 상추걱정 없이 먹었고 또 한 보따리 나눠주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본전 뽑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단합대회 참석한 어느 남신도 회원의 말에 따르면

싱싱한 상추와 당귀, 방풍잎을 포갠 후 그 위에 숯불에 초벌하여 기름기를 쫘~악 빼고 그리들 위에 노릇노릇 구워낸 허브먹은 돼지고기 두 점을 소금장과 쌈장에 적당한 비율로 찍어 올리고 알맞게 익은 장모님표 김치를 돼지기름에 윤기나게 잘 익혀 구운 마늘과 약간 매콤한 청량고추 한 토막을 같이 넣어 혹시 모를 느끼함을 잡아주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숯불 향 투 플러스 돼지고기 육즙과 각종 야채의 싱싱함, 그리고 참기름 입힌 소금과 세계 4대 소스에 등제 될지도 모르는 K-쌈장의 짠 듯 달달함과 고소함이 입 안 가득 다이나믹하게 전혀져 오면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고 10년에 한 번 맛볼까 말까 하는 맛이 전두엽에 각인되어 잠자고 있던 육신의 세포들이 깜짝 놀라 급기야 동공확장이라는 자율신경반응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르게 되는데... 몇몇 남신도들은 그 맛에 빠져 평소 먹던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과식이라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말았는데 그 후로 그들은 살을 빼기위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고 뒷산에 올라 약 2시간이 넘게 온 산을 헤매다 도저히 걸어서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잃어버린 3마리의 양을 찾는 심정으로 남아 있던 남신도들의 추적 끝에 그들의 위치를 확인. 홍일점인 윤권사님께서 직접 빗길을 헤치며 약 1시간여 만에 그들을 무사히 데려왔는데 그들은 오자마자 또 고기를 구워 달라며 지켜보던 남신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소식을 접한 참석하지 못한 남신도들은 땅을치며 후회 했다는 소문이 온 둔전교회와 성남 일대에 파다하게 퍼졌고 교회에 다니지 않은 남자들도 

다음 둔전교회 하계 남신도 모임에 참석하기위해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둔전교회 목사님과 남신도 임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     

어디까지가 진실인지...?